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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이팬, 원액 주스기…한국 주방제품에 반했어요” GS샵 글로벌 히트상품서 국산 주방용품 아시아 시장 강타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아시아 주부들이 한국 중소기업의 명품 주방용품에 반했다.

홈쇼핑 채널 GS샵이 올해 태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진출국의 상품 매출액을 토대로 글로벌 히트상품을 집계한 결과 프라이팬과 원액 주스기, 냄비 등 국산 주방용품이 매출 상위권을 휩쓸었다.

토종 주방용품 기업 ‘해피콜’의 프라이팬은 태국에서 약 8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히트상품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태국에서 해피콜의 브랜드 파워는 글로벌 브랜드 태팔 못지 않은 수준으로, 명품 주방용품으로 그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해 GS샵에서 33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원액 주스 열풍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던 ‘휴롬 원액기’는 올해 태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58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히트상품 2위에 올랐다.


이어 ‘셰프라인’과 ‘네오플램’ 등의 주방용품들이 중기 한류를 뒷받침했다. 셰프라인은 아시아 시장에서 총 4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네오플램은 28억원의 매출로 4위를 차지했다.

국내 중소기업의 주방용품들이 아시아 시장을 강타한 것에 대해 GS샵 글로벌사업본부장인 조성구 전무는 “국내 홈쇼핑 히트상품들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한국 여성들에 의해 검증 받았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라며 “올해는 태국에 집중됐지만 연말 개국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사업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더 많은 국내 중소기업들에 해외 판로를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시아 시장에서의 상품 한류는 올해 주방용품에 이어 내년에 화장품으로 그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홈쇼핑 시장에서도 주력 상품이 생활, 주방용품에서 미용, 패션상품으로 이동해왔다. 또 아시아 시장에서는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 홈쇼핑에서 선보이는 국산 화장품들이 고급 화장품으로 인지되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즈온 CC크림’은 GS샵의 아시아 시장에서 올해 1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한경희 진동파운데이션’은 올해 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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