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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투자증권 “미국 소비 증가세 계속 유지될 것”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미국 소매 판매가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증가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미국 소매 판매는 전달인 10월에 비해 0.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이민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초 허리케인 샌디의 피해에도 불구하고 ‘블랙 프라이데이’에서 ‘사이버 선데이’로 이어지는 쇼핑 시즌의 판매 증가가 전체 소매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 다음날인 금요일을 말한다. 상점들은 이날 대폭적인 할인 행사를 시작해 연중 최고의 대목으로 꼽힌다. 사이버 선데이는 온라인 시장이 할인 행사에 들어가는 사이버 먼데이를 하루 앞당겨 치루는 날을 가리킨다.

이 연구원은 “국내총생산(GDP) 소비 항목에 들어가는 자동차, 가솔린, 건축자재를 제외한 소매 판매도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소비 상승세는 올해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달 8일 기준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치(37만5000여건)보다 낮은 34만3000여건을 기록했다. 이 역시 향후 미국 소비 증가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는 대목이다.

한편, 11월 업종별 소매 판매를 보면 전자제품ㆍ무점포ㆍ건축자재 판매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전자제품의 판매의 증가는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무점포 판매의 증가는 사이버 선데이 쇼핑의 수혜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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