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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쉬노부대 5진 귀국.. 14일 해단식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아프가니스탄 재건ㆍ지원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파병된 오쉬노부대 5진이 14일 오후 2시반 인천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철수ㆍ해단식을 갖는다.

오쉬노부대 5진은 지난 5월 30일 출국해 약 7개월간 아프간 현지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13일 밤 8시 40분께 귀국했다.

장준규 특전사령관은 군 주요 지휘관, 오쉬노부대 장병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행사를 주관한다. 행사는 귀국신고, 표창수여, 훈시, 가족 상봉 순으로 진행된다.

오쉬노 6진은 기존보다 축소된 임무를 바그람 기지와 카불 대사관에서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7월 아프간에 파병된 오쉬노부대는 약 30개월 동안 지상 428회, 공중 1225회 등 1653회의 경호 및 호송작전을 수행했다.

육군항공부대는 대한민국 해외파병 사상 최초로 이곳에 파견돼 2000시간 무사고 비행을 달성했다.

파병기간 중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활발하게 이뤄져 부대 인근 이슬람 사원 보수, 학교 물자 공여 등을 통해 주민들로부터 “우리의 가족과 다름없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오쉬노부대는 이번 철수로 차리카 기지를 이양하고 지난 달 26~28일 아프간 파르완주 지역 기관에 약 4억원 상당의 장비와 물자 718점을 공여해 지역 발전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쉬노부대에는 특전사, 헬기(UH-60)을 운용하는 육군항공부대, 대사관 경비를 담당한 해병대 등 다양한 부대가 한 곳에 모여 대한민국 군의 축소판으로서 완벽한 합동작전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군 관계자는 덧붙였다.

오쉬노부대와 연합작전을 수행한 미공군 비행단장 과스텔라 준장(47)은 “한국이 파르완주 재건을 맡아 적대세력의 공격이 크게 줄었고 이로 인해 지역이 안정되어 치안권 이양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바그람 기지에서 계속 활동하는 만큼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오쉬노부대원 81명은 미군과 다양한 합동작전을 펼치며 공을 세워 동성무공훈장과 육군근무유공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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