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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글로벌 증시,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이 이끈다”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글로벌 증시의 상승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세계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특히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에 대한 전망이 밝았다.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50명 이상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수의 전문가들이 올들어 상승 행진을 해온 주요 증시의 호조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 린치의 마이클 하트넷 수석 투자 전략가는 “지난해 이맘때는 유로 위기 심화와 중국의 경착륙 위험, 그리고 미국의 재정 절벽 우려가 시장 전망을 극히 어둡게 했다”며 “반면 새해에는 재정 절벽이 타개되고 주요 중앙은행이 또 다른 부양조처를 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18개 주요 증시 가운데 내년에는 중국 상해 증시의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으며, 상승폭은 17% 이상으로 조사됐다. 인도의 BSE 센섹스와 일본 도쿄의 닛케이 지수도 내년에 각각 15% 상승하는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선진국 중에서는 올 들어 30% 가량 상승한 독일의 DAX가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 S&P500 지수는 내년 말까지 8.5%가량 상승할 것으로 분석가들은 내다봤다.

다만 응답자들은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미국의 재정절벽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전제했다.

한편 로이터는 이번 조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부양 조치 발표 이전에 시행됐다고 전했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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