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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화제주>금호산업, STX팬오션, 동양, 비아트론, 네오위즈인터넷, 케이아이엔엑스 등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14일 주식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 난항 우려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동반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오전 9시 30분현재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1.11% 내린 15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DSK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도 주문이 나오고 있다.현대차와 기아차 등 자동차 관련주도 11월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 달성 소식에도 불구, 약보합권에 머물고있다. 상승세를 이어왔던 조선주도 일제히 하락 반전했다.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중공업[009540]은 오전 9시15분 현재 전날보다 1.73% 하락한 22만8천원에 거래됐다.현대미포조선과 대우조선해양이 각각 2.02%, 1.69% 하락했다.현대중공업과 한진중공업도 1% 이상 하락세다.

금호산업은 경영정상화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금호산업은 전일 장 장료후 공시를 통해, 계열사인 베트남 금호아시아나플라자 사이공 지분을 매각한다는 설과 관련해 “빠른 경영 정상화와 재무건전성 제고 방안으로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STX팬오션은 4거래일째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STX가 STX팬오션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TX팬오션은 9.52% 오른 4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 간 50% 넘게 올랐다. 지난 12일 STX팬오션은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대주주인 STX는 STX그룹의 사업구조 개편 및 재무구조 개선 방안으로 당사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며, 현재 전략적 투자자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동양도 4.92% 상승하며, 사흘째 강세 흐름이다.동양그룹이 계열사 매각을 추진할것이라는 소식에 지분 판매로 현금을 확보해 재무상태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앞서 이틀연속 동양은 상한가를 기록했었다.

우리넷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116억원 규모 광다중화장치 설치를 계약했다는 소식에 4.64% 올라 3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우리넷은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호남고속철도 오송~광주 송정간 광다중화장치 구매설치 계약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수주 금액은 115억8300만원이다.

카카오톡이 일본 앱스토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1위에 올랐다는 소식에 케이아이엔엑스가 3.41%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전일일본 앱스토어 SNS 부문 1위에 등극했다. 케이아이엔엑스는 인터넷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IDC(Internet Data Center)를 운영하는 업체로, 카카오에 서버를 제공하고 있다.

비아트론은 성장성과 수익성 부각에 5.18% 오른 1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김현승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아트론은 올해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 지연에도 불구하고 LG디스플레이, BOE 등의 투자 증가에 따라 매출액은 27% 증가한 600억원 달성이가능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AP시스템과 테라세미콘의 경우, 지난해 연간 실적 기준으로 영업이익률이 각각 11.6%, 8.3%에 불과하다”며 “반면 비아트론은 22.5%로 디스플레이 관련 장비 업체 중에서도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독약품은 이스라엘의 복제약 전문회사인 테바(Teva)와 합작회사 설립에 대한 정식 계약을 체결한다는 소식에 5.73% 오른 2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독약품은이날 테바와 합작회사 설립에 관한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 국내로 들여오는 복제약의 라이선스는 합작회사가 갖고, 한독약품은 판매 대행을통해 수수료를 받는 구조다. 한독약품은 5년 뒤 신설 회사를 매출 1000억원대로 키울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외국인의 매수세와 코스피200지수 편입 호재에 사흘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에이블씨엔씨는 6.09% 오른 8만 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7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에이블씨엔씨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200지수 편입 소식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호남석유화학에 흡수합병되는 케이피케미칼을 코스피200에서 제외하고 대신 에이블씨엔씨를 종목에 편입한다고 밝혔다. 변경일은 오는 20일이다.

네오위즈게임즈와 네오위즈인터넷이 합병 무산 실망감에 하락세다.네오위즈인터넷은6.77% 하락한 1만 2400원에 거래 중이다. 네오위즈게임즈도 3% 이상 내림세다. 이는 양사 주주들이 요청한 주식매수청구액이 약정한 수준을 넘어가면서 합병이 무산돼 실망 매물이 쏟아지는 걸로 분석된다. 네오위즈게임즈와 네오위즈인터넷은 13일 총 402억9100만원의 주식매수청구권이 행사돼 합병을 철회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양사는 주식매수청구권이 200억원을 넘어설 경우 합병을 철회할 수 있다는 조건으로 합병을 추진했다.

한일건설이 무상감자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895원 하한가 팔자 잔량은 10만여주.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한일건설은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자본금은 종전 1811억1483만원에서 262억1148만원으로 줄어들며 발행주식 수는 3442만2966주에서 344만2296주로 감소한다. 한일건설은 내년 2월임시 주주총회에서감자결정을 승인받을 계획이다.감자 기준일은 내년 3월6일이며 변경된 신주는 같은달 25일 상장할 예정이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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