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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산점 · 반영비율 천차만별…최종환산점수 큰차이 난다
1점차로 희비 엇갈리는 정시
2013학년도 대입 정시는 다른 어느 때보다도 경쟁이 치열하고,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하향 안정 지원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군별로 1~2점이라도 더 유리한 대학과 학과에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다 치밀한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

▶영역별 가중치를 챙겨라=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에 따라 점수 차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1~2점으로도 당락이 바뀌는 입시에서는 영역별 반영 비율에 따라 유ㆍ불리가 발생하므로 같은 지원권의 대학이라면 성적이 상대적으로 잘 나온 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따라서 지원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본인의 영역별 점수 구성을 비교해 유ㆍ불리를 따져보는 게 좋다. 특히 인문계열의 경우 주로 언어ㆍ외국어 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으나, 경희대, 서울시립대 등과 같이 수리영역의 반영 비율이 언어영역보다 높은 대학들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리, 외국어 또는 수리, 탐구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다.

▶수리ㆍ탐구 유형 지정 및 가산점에 유의=계열별로 수리 및 탐구영역의 유형을 지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대부분 상위권 대학의 자연계열은 여전히 수리 가형, 과학탐구를 지정해 반영한다. 중위권 대학의 경우 수리 가ㆍ나, 사회탐구ㆍ과학탐구 반영 대학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자연계의 경우에는 의학계열과 같은 주요 학과에서 수리 가형 및 과학탐구를 지정해 반영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또 가산 비율이나 수리 유형별 난이도에 따라 최종 환산 점수에서는 큰 점수 차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지원 희망 대학, 학과의 수리 및 탐구 영역 반영 유형, 가산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격 가능성을 가늠해야 한다.

▶학생부 반영 교과 및 반영 방법 확인=정시 모집에서는 수능에 비해 학생부 영향력이 미미하기는 하지만, 입시에서는 1점 미만의 아주 근소한 점수 차로도 합격과 불합격이 갈릴 수 있다. 특히 상위권 대학일수록 지원자 간 점수 차이가 크지 않다. 이에 대학별 학생부 반영 방법을 꼼꼼히 살피고 유ㆍ불리를 따져 지원해야 한다.

특히 본인의 학생부 성적이 수능 성적에 비해 떨어지거나 학생부 중심 전형에 지원을 고려한다면, 지원 희망 대학 간 학생부 산출 방법을 비교해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반영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울대 및 일부대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학년 제한 없이 인문계는 국어ㆍ수학ㆍ영어ㆍ사회, 자연계는 국어ㆍ수학ㆍ영어ㆍ과학 교과별 상위 2~3개 과목씩을 반영한다. 또 많은 대학에서 학년별 가중치 없이 전 학년 이수 과목 중 반영 과목 수를 지정하고 있지만, 성균관대, 숭실대, 아주대와 같이 학년별 반영 비율을 다르게 적용하는 대학도 있다. 건국대는 1학년 성적은 반영하지 않고 2, 3학년 성적만을 반영해 1학년 성적이 특히 좋지 않은 학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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