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휴게소 직원 20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양 진월면 배추ㆍ무 산지를 찾아 500여 포기를 직접 캔 뒤 이를 시장 가격으로 모두 구입했다. 휴게소는 배추무로 김장을 한 뒤 내년 설날을 전후해 ‘우리 고장 배추ㆍ무 사주기’ 캠페인과 함께 김징김치를 인근 마을 불우이웃들에게 나눠 줄 계획이다.
휴게소 관계자는 “휴게소 인근에 많이 모여있는 배추·무 재배 농가들이 지난해에는 가격폭락으로 어려움을 겪은 데 이어 올해에는 작황 부진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우리 고장 채소 사주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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