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뮤지컬 신작들의 하이라이트만 모아 볼 수 있었던 ‘2013 Hot & New Musical Festival(핫앤뉴뮤페)’이 열렸다.
지난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있었던 ‘2013핫앤뉴뮤페’에서는 2012년 한 해를 뜨겁게 달궜던 뮤지컬 명곡들과 내년 기대되는 신작들의 곡들이 소개됐다.
‘드림걸즈’부터 여성 전용 19금 개그로 대학로를 뒤집었던 ‘드립걸즈’부터 꽃미남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받은 ‘풍월주’, 4인4색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일본에서 성공리에 공연을 마친 ‘런투유(스트릿 라이프)’, 대한민국 뮤지컬팬들이라면 모를리 없는 ‘지킬&하이드’, ‘삼총사’와 기록제조기 ‘위키드’, 변함없이 찾아 온 ‘헤드윅’등의 타이틀 곡들이 소개되며 한 해의 감동을 다시 전했다.
이외에도 내년에 초연하게 될 ‘살짜기 옵서예’, ‘써니’등의 창작뮤지컬과 ‘스칼렛 핌퍼넬’, ‘하이스쿨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 ‘보디가드’등이 관객과 만나며 2013년에 대한 기대를 부풀게 만들었다.
입장이 다소 지연돼 15분 가량이 지난 후에 시작한 공연은 화려한 탭 퍼포먼스로 서막을 알렸고 홍지민이 드림걸즈의 ‘One Night Only’를 부르며 분위기가 고조됐다. ‘풍월주’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함께 출연했던 김재범과 성두섭의 노래가 끝나고 ‘런투유’로 다시 한 번 객석은 달아올랐다.
가수 리사는 2014년 처음 소개되는 ‘보디가드’의 ‘I’ll Always Love You’와 ‘스칼렛 핌퍼넬’의 ‘You’re My Home’을 소화했다. 리사와 처음 만나 호흡을 맞춘 박은태는 이어 장소영 음악감독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장소영이 작곡한 ‘피맛골 연가’를 열창했다.
‘비밥’팀 8명의 노래와 퍼포먼스로 흥겹게 달리던 공연은 김선영이 부른 멋진 재즈 편곡의 ‘살짜기 옵서예’에서 절정을 맞이했고신영숙의 개그 섞인 노래가 어울렸던 ‘스칼렛 핌퍼넬’과 내년 9월 초연하는 라이선스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가 소개됐다.
손승연이 부른 ‘위키드’의 ‘Defying Gravity’는 청중을 압도했고 이석준은 ‘헤드윅’의 ‘Angry Inch’도 신나는 감성을 전했다.
CJ 액터스 15명이 만든 ‘하이스쿨 뮤지컬’과 ‘써니’ 무대는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으며 올해 첫 선을 보인 뮤지컬 갈라쇼 ‘핫앤뉴뮤페’는 라이선스뮤지컬과 창작뮤지컬의 열전이었다. ygmoon@heraldcorp.com
[자료제공=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