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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타에 골프휴가 받고 싶다
美PGA닷컴 ‘골프산타가 있다면 무엇을 선물 받고 싶은가’ 페이스북 이색 설문 1위에
2. 가족들과 함께 골프 치기
3. 최고급 클럽 받고 싶다
4. 영원한 꿈‘ 홀인원’하고 싶다
5. 명품 골프장 회원권 있었으면…
6. 100타 꼭 깨고 싶다
7. 4대 메이저대회 입장권 줬으면…
8. PGA선수에 레슨 받고 싶다
9. 집에 스크린 골프장 설치해달라





성탄절이 다가오고 있다. 어린이나 어른이나 깜짝 선물을 부모에게, 혹은 배우자에게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골퍼라면 무슨 선물을 바라고 있을까. 미국 PGA닷컴은 이런 골퍼를 겨냥해 페이스북에 흥미로운 설문을 실시했다. ‘골프산타가 있다면 무엇을 받고 싶은가’라는 질문이었다. 가장 많은 응답은 마음껏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골프휴가’였다.

성탄절을 대부분 가족과 함께 보내는 상황에서 골프휴가는 사실 그림의 떡일지 모른다. 하지만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며칠, 혹은 몇주가 주어진다면 골퍼에게는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 이런 응답이 나온 것에 대해 경제가 회복조짐을 보이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리기도 했다. 휴가가 주어져도 골프를 치려면 돈이 드니까 말이다. 

미국 PGA닷컴은 페이스북에‘ 골프산타가 있다면 무엇을 받고 싶은가’라는 흥미로운 설문을 실시했다. 가장 많은 응답은 마음껏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골프휴가’였다.

두 번째는 가족과 함께 더 많은 골프를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골프를 좋아하는 동생이 멀리 떨어져 있어 자주 라운드를 할 수 없는 사람도 있었고, 자녀가 골프를 좋아하지 않아 이들의 마음이 바뀌기를 기원하는 사람도 있었다.

세 번째는 새로운 클럽 등 장비를 받고 싶다는 것이었다.

어느 골퍼가 마다하겠는가. 선물과 관련된 설문조사라면 항상 골퍼의 리스트 상위권에는 새로운 장비가 오르게 마련이다. 퍼터, 버바 왓슨의 핑크색 드라이버, 웨지 세트 등 원하는 클럽도 다양했다. 아이언 세트와 골프백까지 풀세트를 바라는 사람도 있었다.

네 번째는 ‘홀인원을 하게 해달라’는 것이다. 이 역시 골퍼의 영원한 꿈 중의 하나가 아닐까.

다섯 번째는 회원권이었다. 억대를 훌쩍 넘는 한국과는 상황이 다르지만 미국 역시 좋은 골프장은 회원제로 운영되는 곳이 많고, 그 비용 역시 만만치않다. 아무곳이나 괜찮다는 사람도, 자신의 동네 골프코스 것을 달라는 사람도 있었다.

여섯 번째는 실력이 갑자기 좋아졌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100돌이는 안정된 90대, 90대는 8자, 80대는 싱글이 되기를 빌었다. 구체적으로 퍼트를 잘하고 싶다는 것도 있다.

일곱 번째는 메이저대회 입장권이다. 라이더컵(다음 대회는 2014년 유럽에서 열린다), 마스터스 입장권은 물론 마스터스 기간 내내 입장하는 것을 바라기도 했다. 4대 메이저 입장권 풀세트를 희망하는 사람도 있었다.

여덟 번째는 PGA 투어 프로선수에게 레슨을 받고 싶다는 것이었고, 9번째는 집에 스크린골프장을 지어달라는 것이다. 집에서 매일 연습을 하려는 사람도 있었고,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와 포섬게임을 하고 싶다는 사람도 있었다.

참고로 지난해 에이스골프닷컴이 국내 골퍼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에 따르면 주고 싶은 선물은 골프볼, 받고 싶은 선물은 골프클럽 세트였다. 십자수를 선물로 줄테니 명품백을 달라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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