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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 인터넷 이용인구 100만 돌파..요람에서 무덤까지 스마트홀릭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의 보급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요람에서 무덤까지 전 세대가 ‘스마트홀릭(Smartholic)’ 세대로 통합되고 있다.

우리나라 유아(만 3~5세) 인터넷 이용 인구가 100만명을 넘어섰고 60대~70대 장ㆍ노년층도 신규 인터넷 이용자로 빠르게 유입되면서 3세 이상 인구 중 4000만명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ㆍ공간 제약 없이 인터넷을 이용하는 라이프스타일(모바일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전 세대에 걸쳐 인터넷 이용이 ‘일상’으로 자리잡았다는 반증이다.

실제로 스마트 기기 보유 비율은 지난 해 31.0%에서 올해 63.5%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13일 발표한 ‘2012 인터넷이용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현재 만 3~5세 유아의 인터넷이용률(최근 1개월 이내 인터넷 이용자의 비율)은 72.8%(전년대비 6.6%포인트 증가)해 유아 인터넷 이용자 수는 102만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6년 조사 시작 당시 79만명에서 6년 새 30만명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60대와 70대의 인터넷 이용인구도 각각 163만명과 39만명으로 총 200만명을 넘어섰다. 만3세 이상 인구의 인터넷이용률은 78.4%로 전년대비 0.4% 증가했고 인터넷 이용자수는 3812만명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률은 10대 및 20대, 30대 젊은층은 100%에 근접했고 3~9세 아동의 인터넷 이용률도 88.2%나 됐다. 40대(89.6%)와 50대(60.1%), 60대(38.5%) 장년층과 70대 노년층(9.7%)의 인터넷 이용률도 스마트 기기 보급 확대에 따라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만 6세 이상 인구의 63.7%가 스마트폰 및 스마트패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개인당 스마트기기 보유대수는 평균 0.64대로 조사됐다. 스마트기기 보유율은 남성(67.8%)이 여성(59.5%)보다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20대(91.0%), 30대(87.5%), 40대(72.3%), 50대(46.8%), 60세 이상(35.9%) 등의 순이었다.

주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지난해보다 1시간 가량 증가(15.4시간→16.3시간)했고, 장소구분 없이 어디에서든 인터넷을 이용하는 비율도 6% 이상 상승(51.8%→58.3%)했다.

방통위는 스마트 기기 보유율이 높아지고 인터넷 이용 행태가 고정형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과거 인터넷 이용확산에서 다소 소외됐던 장ㆍ노년층이 신규 인터넷 이용자로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1일부터 9월15일까지 전국 3만가구 및 가구내 만3세 이상 가구원 7만3063명을 대상으로 가구 방문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sr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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