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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기금 내년엔 주식 · 대체투자 비중 늘린다
국내채권 비중은 낮추기로
국내 증시의 ‘큰 손’으로 꼽히는 연기금이 내년 국내외 주식과 대체투자 비중을 높일 방침이다. 저금리 시대를 맞아 그간 투자비중이 컸던 채권에서는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13일 연기금과 공제회 등에 따르면 내년에 주식과 대체투자, 해외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등 투자 다변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국민연금은 2017년 말까지 국내 채권 비중은 60% 이하로 낮추고 국내 주식은 20% 이상, 해외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는 각각 10%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의 비중은 총 30% 이상에 이르게 된다.

각 분야 비중은 9월 말 현재 채권 66.3%, 주식 25.8%, 대체투자 7.8%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주식 10.41%, 채권 5.79%, 대체투자 2.72%다.

올해는 기준금리 인하로 채권 수익이 쏠쏠했지만 내년에는 수익을 내기 힘든 상황이다.

대체투자 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부동산 등 실물자산에 관심을 쏟는 모습이다.

사학연금도 현재 14% 수준인 대체투자 비중을 장기적으로 20%까지 올리기로 했다.

현재 각 기관이 운용하는 자산은 국민연금 386조원, 우정사업본부 90조원, 사학연금 11조원 가량이다. 올해 국가예산(325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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