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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동탄2신도시에 아파트 6500여가구 쏟아진다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올해 이어 내년에도 동탄2신도시에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등 7개 건설업체들이 내년 동탄2신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 65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부영주택, 와이엠건설, 우인스페이스 등도 아직 구체적인 분양 스케즐을 잡지는 않았지만 동탄2지구에 사업 부지를 확보한 상태여서 아파트 공급량은 더 늘어날 공산이 크다.

건설업계가 지난해 7559가구에 이어 올해도 동탄2신도시에 6000가구 넘는 아파트 물량을 쏟아내는 것은 화성시를 비롯한 경기 남부권에 실수요자 중심의 대기 수요가 여전히 풍부하다는 판단으 내렸기 때문이다.

업체별로는 대우건설 1355가구(3월 예정), 호반건설 922가구(2월 말~3월 초), 신안 913가구(2월 말), 반도건설 900여가구(4월), 포스코컨설 800여가구(3월), 이지건설 642가구(2월) 등이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도 95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지만 분양 시기 등은 미정이다.

이중 대우건설은 전용면적 59㎡, 74㎡, 84㎡ 등 중소형으로만 단지를 꾸민다는 구상이다. 했다. 시범단지 밖이라 땅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분양가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호반건설은 59㎡와 84㎡ 중소형 물량을 3.3㎡당 900만원대로 분양할 계획이다. 지난 8월 시범단지에 분양한 ‘호반 베르디움’은 평균 1043만원이었다.

유일하게 남은 시범단지 사업지를 가져 간 반도건설은 시범단지에 아파트를 건설해 뛰어난 입지와 저렴한 분양가로 경쟁력을 발휘한다는 각오다. 반도건설의 한 관계자는 “4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마지막 시범단지 부지를 낙찰받아 기대가 크다”면서 “기존 시범단지보다 저렴하게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주택형은 85㎡ 이하 중소형이 60% 이상이다.

부영주택도 동탄2지구에 일반분양용 사업지 6군데를 보유해 이르면 내년 6월부터 4640가구를 순차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1·2차 분양으로 물량이 대거 풀려 부담은 있지만 저렴한 값에 아파트를 분양하면 실수요자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분양시장은 착한 가격의 중소형 아파트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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