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퍼블리싱 총괄 조직인 ‘엔씨인터렉티브’(시애틀)와 ’길드워2’의 개발 조직인 ‘아레나넷’(시애틀)의 주식 전량은 지주회사에 현물 출자되며 엔씨웨스트 홀딩스의 지분 100%는 엔씨소프트가 갖는다.
향후 엔씨웨스트 홀딩스가 출범하게 됨에 따라 엔씨인터렉티브와 아레나넷 등 기존 퍼블리싱 조직과 개발 스튜디오 등은 단계적으로 지주회사로 편입되고 독립적으로 운영해 나가게 된다.
이번 조직 재편은 북미시장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의사결정 단계를 간소화하고 본사와의 연결 고리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올 초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등 실적이 좋지 않았지만, 북미에서 아레나넷의 ’길드워2’가 성공하면서 하반기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었다. 때문에 북미에 소재한 스튜디오들을 통합해 본격적으로 이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재성 엔씨소프트 홍보 상무는 “급변하는 북미·유럽 시장에서 좀더 빠른 의사결정 체제를 갖추고 조직의 독립성과 책임감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