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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CG 2012 그랜드 파이널 성료
- 중국 최초 우승으로 강호 등극 … '11만 명'역대 최다 인파 기록


e스포츠 올림픽 'WCG 2012'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2월 2일부터 나흘간 중국 쿤산에서 개최된 'WCG 2012 그랜드 파이널'에서 한국은 독일과 함께 종합 2위를 기록하며 사상 여덟 번 째 우승국으로의 도전은 아쉽게 실패했다.

반면, 이번 대회 홈그라운드로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었던 중국은 처음으로 종합우승이라는 타이틀과 역대 최대 인파가 몰려 겹경사를 맞았다. 특히 대회가 열렸던 쿤산 컨벤션 세터는 연일 현지 팬들의 환호성과 집중력 있는 경기 관람으로 한층 성숙해진 중국 e스포츠 문화를 실감케했다.

[한국, 금메달 1개  '충격']
이번 대회는 전 세계 40개국에서 500여 명의 게이머들이 참가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중국은 '워크래프트3'에서 1,2,3위를 모두 차지함과 동시에 현지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우리나라는 '스타크래프트2'에서 원이삭이 프랑스 선수를 가볍게 이기며 우승을 해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이와 함께 독일은 '피파 12'에서 우승, 우리나라와 함께 공동 2위를 달성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WCG 통산 8회 및 5연속 종합우승이라는 목표을 달성하지 못해 많은 아쉬움을 샀다. 특히 '워크래프트3'3-4위 전에서는 장재호와 중국의 리샤오펑이 맞붙었으나 역전패해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고, 인기 종목인 '크로스파이어'의 경우 서비스가 종료된 국내 사정이 반영돼 아예 출전을 하지 못하는 등 중국과 대조적인 e스포츠 분위기가 눈길을 끌었다.

    ▲ 중국 쿤산에서 성황리에 종료된 'WCG 2012 그랜드 파이널'모습. 중국은 금메달 3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전세계 8천 5백만 명 시청]
무엇보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WCG 2012 그랜드파이널'을 관람하기 위해 오픈 전부터 관람객들의 끝이 보이지 않는 행렬로 진풍경이 연출됐다. 중국 및 외신도 약 400여 미디어가 현장을 찾을 정도로 열띤 취재를 보였다. 중국 현지에서는 CCTV와 신화통신에 WCG2012 그랜드 파이널을 비중 있게 다루기도 했다.

행사 주최측은 WCG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온게임넷, 트위치, 다음tv팟, 중국 네오TV, 곰TV에서 온라인과 텔레비전을 통해 총 5개 국어로 생중계되면서 전세계 약 8천 5백만 명 이상이 시청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대회 기간 나흘 동안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은 11만여명으로 최다 인파를 기록했다. 한편, 내년 'WCG 2013 그랜드파이널'역시 중국 쿤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윤아름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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