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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김우동 추모 “반드시 승리, 영전에 바치겠다”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페이스북 ‘친근혜’에 11일 숨진 김우동(51) 선대위 홍보팀장을 향한 애도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고 이춘상 보좌관을 잃은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우리와 함께 했던 김우동 팀장님이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들었다”며 “그동안 홍보본부의 팀장으로 헌신적이고 열심히 일해오신 김우동 팀장님의 명복을 빈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덧붙여 “그분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남은 팀원과 모두 함께 반드시 승리하여 그 분의 영전에 바칠 것”이라고 적혀 있다.

지난 2일 강원지역 유세 수행 중 홍천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 이춘상(47) 보좌관과 같은 승합차에 탔던 김우동 홍보팀장은 사고 당시 머리를 크게 다쳐 중태에 빠졌었다. 그간 강원 원주기독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11일 오후 5시 20분께 끝내 숨졌다. 이날 밤 김 팀장의 시신은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운구됐으며 유족들은 빈소에서 오열을 멈추지 않았다.

김 팀장은 1987년 11월 이라크 바그다드를 떠나 서울로 돌아오다 북한 공작원 김현희 씨에 의해 공중 폭파된 대한항공 858기 기장인 김직한씨의 아들로 광고업계에 오랫동안 몸 담았던 홍보 전문가다.

그는 2007년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박 후보와 함께 했으며, 선거 로고와 현수막, 포스터 등의 디자인을 총괄하며 박 후보와 함께 해왔다.

jee@heraldcorp.com



다음은 추모글 전문.

오늘 유난히 故 이춘상보좌관의 생전 모습이 그리워서 그의 대한 많은 이야기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우리와 늘 함께 했던 김우동 팀장님이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들었습니다.

희망을 갖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동안 홍보본부의 팀장으로 헌신적이고 열심히 일해오신 김우동 팀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남기고가신 사랑하는 가족들 우리가 끝까지 지킬 것입니다.

그분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남은 팀원과 모두 함께 반드시 승리하여 그분의 영전에 바칠 것입니다.

부디 이제는 이땅에 모든 것 내려 놓으시고 편히 가시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는 그대를 잊지 못할 것입니다, 김우동 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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