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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카이라운지 아파트가 온다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호텔 및 고층 빌딩에서나 구경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에 잇따라 등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아파트 최상층을 고수익이 기대되는 펜트하우스 대신 입주민 공용의 스카이라운지’를 설치하는 아파트가 분양시장의 새로운 대세로 부각되고 있다. 빼어난 조망과 희소가치 등 차별화 전략을 부각시킬 경우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게 스카이라운지형 아파트에 주파수를 맞추고 있는 건설사의 각오다.

실제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 분양중인 ‘아스테리움 서울’은 남산조망권을 살리기 위해 가장 전망이 좋은 A동 17층에 스카이라운지를 설치한다. 야간에는 와인바로 운영하며, 부띠크 호텔처럼 세련된 느낌이 드는 라운지, 심플하고 현대적인 분위기의 로비는 최고급 유럽형 라이프를 선보인다는 게 아스테리움의 계획이다.

우미건설이 인천 영종하늘도시에 분양 중인 ‘우미린’은 각 단지별 최상층에는 입주자 공용 펜트하우스와 아름다운 서해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마련한다. 영종 ‘우미린’은 2개 단지 총 2967가구로 구성된다.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분양중인 ‘리첸시아 중동’은 63층에 391㎡규모의 ‘스카이라운지’를 꾸며 중동의 전망과 휴식 그리고 비즈니스 모임을 가능하게 했다. 옥외공간에는 천장이 없이 꾸며진 ‘파티플레이스’ 등 고품격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리펜시아 중동’ 단지 규모는 지하 7층~지상 66층, 2개 동에 전용면적 117~255㎡ 572가구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서 ‘서면 더샾 센트럴스타’의 스카이라운지를 개장했다. 서면 더샾 센트럴스타 스카이라운지는 5개 동에 걸쳐 분포하며 30층 높이에 세워졌다. 110m 높이의 스카이라운지에서 부산 중심가인 서면과 황령산, 동천의 전망을 구경하고 아파트와 오피스텔 샘플하우스도 관람할 수 있는 게 ‘서면 더샾 센트럴스타’의 매력 포인트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건설업체들은 아파트 분양시장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일정 수익부분 포기하는 대신 스카이라운지 등 고급 커뮤니티시설을 설계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아파트 스카이라운지는 앞으로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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