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남민 기자］일본 후쿠이현 츠루가(敦賀)원자력발전 2호기 직하(直下)에 활단층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츠루가원전은 우리나라의 동해와 접한 후쿠이현 와카사만에 접한 츠루가시에 건설돼 있어 한국도 초미의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일본원자력규제위원회의 평가모임을 비롯, 11일 열린 후쿠이현 의회 후생상임위원회에서 한 위원이 “굉장히 충격적이다. 냉정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목청을 높였다.

이같은 평가결과에 대해 현(県) 관계자는 “단층을 어떤 기준으로 평가했는지 설명이 없다. 납득할 과학적 근거를 대달라”고 항변했지만 노다 토미히사(野田富久ㆍ민주당) 위원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것은 지나친 생각”이라며 “현민들에게 혼란을 부추기므로 냉정하게 받아들인 다음 분석을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민당의 나카가와 히로시(中川平一) 위원도 “부지 내의 D-1 파쇄대가 활단층이라고 하는 것은 매우 충격적인 결과”라며 “다만 재가동 판단은 새로운 안전기준에 근거해야 한다”는 견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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