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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재정절벽 협상 타결 및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에 글로벌증시 동반 상승…기술주 상승주도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미국의 재정절벽 협상 타결 및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에 글로벌 증시가 동반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8.56포인트(0.60%) 오른 13,248.44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29포인트(0.6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5.34포인트(1.18%) 상승했다.

존 베이너 미국 하원의장은 이날 의회연설에서 재정절벽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오바마 대통령과 베이너 의장간의 논의가 꾸준히 진전돼 협상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보도했다.

1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를끌어올렸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이달 말 종료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operation twist)를 대체하기 위해 같은 규모의 국채 추가 매입 계획을 새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연말까지로 예정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대체하기 위해 월 450억달러 규모의 장기 국채 매입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종목별로는 기술주가 오름세를 주도했다.애플은 모건스탠리의 비중확대 의견 제시에 힘입어 2.18% 올랐다.

나스닥100 지수 편입을 앞둔 페이스북은 0.5% 올랐으며 인텔과 3M은 각각 2.83%, 1.97% 상승했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역시 4분기 실적 전망치 범위를 좁혀 잡으면서 주가가 3.99% 급등했다.

델타항공은 영국 버진항공 지분 49%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5.1% 급등했다. 모건스탠리도 4.35% 급등했다.

이에 앞서 끝난 유럽 주요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0.06% ,독일 DAX 30 지수는 0.78%, 프랑스 CAC 40 지수는 0.94% 상승했다. 특히 프랑스 증시는 작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재정절벽’ 문제가 경기 회복에 발목을 잡지 않도록 연방준비제도가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여기에다 독일의 소비 심리가 살아나 자동차와 건설 등 내수 업종이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도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감산 소식에 6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3센트(0.3%) 오른 배럴당 85.79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달러화 강세와 중동 긴장 등도 유가 상승에 한 몫을 했다.

내년 2월물 금값은 FOMC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신중론이 제기되며 4.80달러(0.3%) 빠진 온스당 1,709.60 달러에 마감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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