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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주골 햇쌀, 한끼식사 떡으로 거듭난다
[헤럴드경제=이수곤 기자]양주시(시장 현삼식·사진)는 시와 관내 지역농협들이 나서서 농가들이 생산한 쌀을 이용해 떡 가공 사업에 진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양주영농조합법인은 양주시가 지난 3월 공모한 양주골 햇쌀을 활용한 향토산업육성 및 문화관광산업화 사업 대상자에 선정돼 양주골 햇쌀을 활용한 떡공장 설립과 전시ㆍ체험 등 문화관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양주영농조합법인은 올해부터 2014년까지 3년간 35억원(국비 50%, 도비 5%, 시비 35%, 자부담 10%)을 들여 양주시 남면 경신리 15-4번지외 4필지에 양주골 쌀을 활용한 식품가공종합센터(떡공장)와 문화관광 산업화를 위한 전시ㆍ체험 홍보관 등을 설립 운영하게 된다.

신양주영농조합법인은 지난 8월 사업 시행 주체로 양주쌀가공식품복합문화사업단을 구성했으며, 사업단에는 양주시와 양주시 농업기술센터, 백석ㆍ광적ㆍ남면농협 외에도 농협출자회사인 (주)협동기획, 오명현세무회계법인, 양주연합 미곡처리장, 양주 쌀 연구회 등이 참여했다. 


사업단은 양주골 쌀 소비와 농민들의 안정적인 판로 개척을 위해 떡류를 개발하기로 하고 양주시 고유의 떡과 떡을 이용한 한 끼 식사대용 음식연구 및 제품개발에 나섰다.

사업단은 올해 12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부지정리와 토목공사 후 내년 5월 식품가공센터와 체험관 공사에 착공해 2014년 완공할 계획이다.

양주시 남면 경신리 8천167㎡ 부지에 들어설 식품가공종합센터에는 1천980㎡ 규모의 1호 떡공장과 떡박물관, 떡만들기 체험학습장, 농식품개발연구소, 농촌테마공원이 들어서게 된다.

떡공장은 10억5천여만원을 들여 떡 생산시설과 냉동창고, 곡물저장소, 건조실, 에어클린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사업단은 내년 5월 떡공장이 준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하루 가래떡 8t, 설기류 2t, 영양떡류 1t, 증편류 1t 등 하루 12t의 떡류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업단은 앞으로 떡 가공분야의 기술자와 식품분야 석ㆍ박사로 연구 개발인력을 자체 보유하고 농촌진흥청 등 외부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 굳지 않는 떡 생산기술 이전 및 제휴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한 자체 식품개발연구소를 설립, 쌀 가공식품 연구 개발을 통해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최고 품질의 양주골 햇쌀을 이용해 한 끼 식사 대용의 떡을 개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진출까지 계획하고 있는 양주쌀가공식품복합문화사업단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고 밝혔다.

lee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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