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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安 테마주만 기사회생?…테마주 ‘폭탄돌리기’ 끝 보여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제18대 대통령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정치 테마주가 그 말로를 드러내고 있다. 대선 테마주의 거품이 빠지면서 ‘폭탄돌리기’도 이제 불꽃이 뇌관에 거의 도달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1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대선 테마주들은 대부분 급락하면서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박근혜 테마주로 꼽히는 보령메디앙스, 아가방컴퍼니가 하한가로 떨어졌고 비트컴퓨터, EG등도 급락세를 이어갔다. 문재인 테마주도 대거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우리들제약, 우리들생명과학, 바른손 등이 하한가 행진을 계속했다.

문재인 후보 지원에 나선 안철수 전 후보의 테마주인 써니전자를 비롯해 미래산업,안랩등만이 소폭 오르거나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전날인 10일에도 이들 대선 테마주는 줄줄이 급락했다. 우리들제약은 불과 일주일 만에 주가가 반토막이 났고, 우리들생명과학은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테마주 특성이 기업 실적과 실제로 연결되는 부분이 없이 작위적인 인과관계로 묶이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누가 당선이 되든 관련 테마주는 주가가 떨어지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대선일이 다가올수록 ‘폭탄’이 터지는 순간도 임박해지는 셈이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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