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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형 금성테크 CEO “바이오 사업으로 정상궤도에 진입하겠다”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과거 신종플루 테마주로 엮여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횡령ㆍ배임으로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렸던 금성테크가 바이오사업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비철금속 유통 및 자원재활용 업체인 금성테크의 박주형<사진> 대표는 11일 헤럴드경제 생생코스닥과 인터뷰에서 “토털 메디컬 기업인 H&H바이온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H&H바이온 관계사인 화장품 제조업체의 지분 취득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이럴 경우 기존 도시광사업에 더해 IFRS 연결 기준 매출 4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H&H바이온은 천연물 신약 개발, 화장품 판매, 피부과 병원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박 대표는 “현재 H&H바이온이 진행하는 국책과제를 금성테크가 수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지분을 취득할 예정인 화장품 제조업체는 국내 대형 유통업체와 5년간 연 100억원대 공급계약을 체결한 곳”이라고 전했다.

박 대표는 재원조달 방안에 대해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 등으로 외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바이오 사업 진출 계획을 바탕으로 기관의 투자자금 유치, 정책자금 차입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성테크는 지난 4월 부(마이너스)의 영업현금흐름, 잦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으로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됐다.

주력 사업인 도시광 사업 역시 글로벌 경기 침체로 타격을 입어 부진했다. 금성테크의 매출액은 2010년 249억원에서 2011년 163억원으로 감소했다.

박 대표는 “올해 매출액은 예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주력 매출 품목인 동, 니켈, 코발트는 하반기 들어 가격 회복세가 이뤄지고 있다”며 “자원재활용과 바이오 사업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일으켜 회사를 정상궤도에 올려놓겠다”고 강조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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