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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 코스모화학, 무역의 날 1억불 수출탑 수상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코스모화학(대표이사 백재현)은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4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전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1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코스모화학은 백색 안료인 이산화티타늄을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업체로 다년간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무, 도료, 제지, 수지, 기타용도로 활용되는 범용제품에서 섬유용, 전자재료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북미와 유럽 등 약 40개국이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신동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2차전지 핵심 소재인 황산코발트를 국내 최초로 생산하고 있다. 황산코발트는 액상(액체형태), 고상(고체형태), 전기동(전기분해를 통해 생산)으로 구분되며, 리튬 2차전지용을 비롯해 페인트 건조제, 코발트 안료, 타이어본드, 기타 용도로 활용된다.


지난 2010년에는 코스모신소재(구 새한미디어)를 인수 합병하는 등 2차전지 소재사업에서 수직계열화를 이루었다. 코스모화학이 2차전지용 양극활물질의 주 원료인 황산코발트 공급을 담당하고 코스모신소재가 양극활물질 생산을 담당하게 되는 구조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너지 효과를 통하여 신성장동력 사업 강화 및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코스모화학의 1억불 수출탑 수상은 작년 7000만불 수출탑 수상에 이은 수상이며 총 4번째 수출탑 수상이다. 이 기업이 주목받는 것은 수출탑 수상만이 아니라,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함으로서 국가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재현 코스모화학 대표는 “오는 2015년에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600억을 목표로 하고 있고, 미래의 성장동력인 2차전지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해 황산코발트 등을 통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오랜 노하우의 결정체인 이산화티타늄도 다양한 고부가 제품 개발을 통하여 국내외 수요에 적극 대응 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코스모화학이 기존의 이산화티타늄을 비롯해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황산코발트를 통해 대외 수출과 수입대체 등 국내 산업계에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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