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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생활건강, 발효화장품 ‘숨 37’로 일본 백화점 시장 공략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LG생활건강이 자연발효 화장품 ‘숨 37’을 일본 대형 백화점에 선보이면서 일본의 고급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10일 LG생건에 따르면 ‘숨 37’이 일본의 대평 백화점 다이마루 교토점에 입점했다.

‘숨 37’은 2007년 출시된 화장품으로, 발효의 효과를 알리면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만 약 48%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현재 백화점 매장 62개에 입점됐으며, LG생건의 대표적인 고급 백화점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숨 37’은 2009년 면세점에 입점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매년 면세점에서 전년의 2배가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특히 일본 여성들에게 입소문이 나 일본 패션 잡지, 블로그 등을 통해 숨 제품이 소개되기도 했다.


이 같은 입소문이 발판이 돼, 지난 5월 다이마루 백화점에서의 테스트 판매를 거쳐 이번에 정식으로 매장을 내게 됐다. 다이마루 백화점은 일본 전역에 14개에 달하는 점포를 보유한 최대 규모의 백화점 기업이다.

‘숨 37’은 미츠코시 등 다른 백화점에서도 테스트 판매 제안을 받기도 해 앞으로 더욱 다방면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설윤복 숨 37팀 팀장은 “일본은 발효음식 등 발효문화가 매우 발달한 나라지만, 자연발효를 테마로 한 화장품은 없었기 때문에 일본 여성들이 ‘숨 37’에 대해 더욱 친근감을 느끼는 것 같다”라며 “특히 ‘숨 37’은 일본 화장품과는 사용감이나 용기 등이 달라, 차별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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