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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칠성 백두산 광천수 ‘백두산 하늘샘’ 11일 출시-백두ㆍ한라산 생수 경쟁 본격화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롯데칠성음료는 백두산 자연보호 구역 안에서 생산하는 천연 광천수 ‘백두산 하늘샘’을 11일부터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생수 시장은 백두산물과 한라산물(삼다수)간 경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농심도 올해 안에 백두산 생수 ‘백산수’를 출시할 계획이어서 ‘백두산 물’끼리의 진검승부도 관심을 모은다.

‘백두산 하늘샘’의 판매 가격은 500㎖ 페트병이 900원~1000원선. 이 생수의 수원지는 압록강 최상류 지역인 북한의 혜산시를 마주보고 있는 중국 장백현의 백두산 남쪽 관문 원시림 자연보호구역 내에 자리잡고 있다. 롯데 측은“이곳은 백두산 지역 생수공장 수원지 중 민족의 정기가 살아 숨쉬는 ‘천지’, 한반도와 가장 가깝다”고 했다.

‘백두산 하늘샘’은 항동맥경화, 노화억제, 치매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 규소 함량이 국내 생수에 비해 높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애초‘백두산 하늘샘’은 내년 3월 발매할 예정이었지만, 유통업체의 연내 출시 요청 증가에 따라 현지 공장의 생산량을 늘려 선출시에 필요한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1위 생수인 제주 삼다수의 판매자가 오는 15일부터 변경되는 등 국내 생수시장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백두산 하늘샘 출시를 시작으로 농심에서도 백두산 생수가 출시되면 ‘백두산물 대 한라산물’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6000억 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생수시장에서 ‘백두산 하늘샘’을 5년 안에 1000억 원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다수’ 유통ㆍ판매권을 잃은 탓에‘백산수’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농심 관계자는“출시 날짜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올해 안에 ‘백산수’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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