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노비즈, 재무건전성ㆍR&D비율 최고…대기업ㆍ中企 제쳐
‘2012 이노비즈 실태조사’…
연평균 18.7% 성장ㆍ내년 5만5000명 신규 채용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경제난 속에서 이노비즈기업의 재무건전성과 연구개발(R&D) 투자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과 이노비즈협회(회장 이수태)가 발표한 ‘2012년 이노비즈기업 정밀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 2005년 3454개이던 이노비즈는 이후 연평균 30.4%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지난해 1만6944개사로 5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 중 제조업체 수가 75.9%인 1만2856개사에 달했다.

이노비즈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평균 139.5%로 전년(137.1%)에 비해 1.8%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일반 중소기업은 136.4%→179.0%로 31.2%, 대기업은 102.7%→144.9% 41.1% 늘어났다. 


이노비즈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비율도 2.8%로 대기업(1.1%)과 중소기업(0.6%)보다 크게 높았다. 이 때문에 최근 3년간 매출 또는 종사자 수가 100%이상 성장한 기업은 1550개로 전체 10%에 육박했다.

이노비즈 중 지난해 매출 1000억원 달성기업은 204개 업체로 코스닥(1031개)의 38.5%를 차지했다. 이밖에 ‘2011 코스닥 히든챔피언’ 37개사 중 65%(24개), ‘2011 월드클래스 300기업’ 30개사 중 63%(19개)가 이노비즈였다.

이노비즈 평균 매출액은 연평균 18.7% 성장한 147억3000만원, 수출액은 49억원으로 2009년 이후 3년 연속 증가했다.

이런 성장세를 바탕으로 내년 74.7%(1만2650)개 기업이 평균 4.4명(5만5000여명)을 새로 고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노비즈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견실한 성장과 투자 확대로 우리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며 “R&D투자의 생산성 향상과 해외시장 판로개척 등의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