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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경매장에 아파트가 몰린다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11월 법원 경매장에 나온 수도권 아파트 경매물건이 올해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부동산태인은 지난달 경매된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가 3361건에 대해 올들어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연중 최소치였던 1월(2412건)과 비교하면 경매물건이 무려 39.3% 늘어난 셈이다.

11월 경매에 처음 나온 신건과 유찰 건수도 각각 1292건, 1851건으로 연중 최다였다. 하지만 입찰자 숫자는 10월보다 395명 감소한 5457명에 그쳤다. 취득세 감면을 골자로 하는 9.10 부동산 활성화 대책의 약발이 다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11월 입찰경쟁률은 5.13대 1, 평균 낙찰가율은 73.7%로 10월보다 소폭 내렸다. 이처럼 공급이 늘고 수요는 감소하는 추세가 지속되면 아파트 자산·담보가치는올해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법원경매 절차상 11월까지 나온 새로운 물건은 대부분 상반기 경매 청구된 것”이라며 “하반기 경기침체로 내년도 최소 1분기까지는 법원경매 물건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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