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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른 한파에 개인 난방용품 수요 급증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이른 한파가 찾아온 와중에 정부의 에너지 사용 제한 정책까지 시행되면서 개인 난방용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폭설과 한파가 몰아닥쳤던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개인 난방용품 매출은 지난해보다 품목에 따라 최고 900%넘게 신장했다.

무릎담요가 912.8%나 매출이 올랐고, 핫팩은 267.4% 신장했다. 방한 의류에 대한 수요도 끊이지 않아 발열내의가 103.5%, 기모타이즈가 153.2%나 매출이 올랐다.

사무실에 갖다 놓고 사용할 수 있는 미니 히터기나 온풍기 등 개인용 온열기 매출도 지난해보다 81.8%나 신장했다.

난방 용품 수요의 급증은 예년보다 일찍 한파가 찾아온데 이어 실내 온도 제한도 지난해보다 2주나 앞당겼기면서 체감 온도가 예년에 비해 크게 내려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주는 전국적으로 폭설이 내리고 기온도 영하 5도 이하로 유지되는 등 예기치 않은 한파가 이어졌다.


롯데마트는 올 겨울 강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개인용 난방용품에 대한 수요도 더욱 증가할 것이라 판단, 소형 난방가전 품목을 지난해보다 2배 가량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곽주희 롯데마트 가전담당 상품기획자는 “올해 한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실내 난방온도 제한으로 개인 난방용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이 같은 수요를 고려해 준비 물량을 늘리고, 관련 행사를 다양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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