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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보안기술 최초로 아프리카 진출
-한국인터넷진흥원ㆍKT 공동, 200억원대 프로젝트 수주
-정보보호 핵심 노하우 직접 프로젝트 수주 첫 성공사례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한국 정보보호 기술이 최초로 아프리카 대륙에 수출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과 KT는 한국 정보보호분야 전문기업들과 함께 동아프리카 르완다의 국가 정보보호 구축 프로젝트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200억원 이상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르완다의 인터넷 침해사고대응체계(CSIRT),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 공인인증체계 구축 등 국가 차원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을 위한 자문ㆍ설계를 제공한다. 또 센터구축ㆍ운영지원ㆍ유지보수ㆍ교육 등 전반에 걸친 내용으로 구성됐다. 


폴 카가메 대통령은 르완다를 아프리카 최고의 IT산업 중심지로 변모시키기 위해 전국망 구축과 수도권 와이브로 서비스에 이어 국가 정보보호 체계 구축까지 추진하고 있다. 매년 평균 경제성장률이 7~10%에 달하며(2009년 제외) 아프리카 최초의 와이브로 서비스 국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KISA는 르완다를 아프리카 정보보호시스템 및 IT수출 전진기지로 삼아 폭넓은 아프리카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ISA와 KT는 안랩, 이글루시큐리티, 한국정보인증, 아이커머 등 분야별 전문 중소기업과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르완다와 함께 동아프리카공동체(EAC)로의 추가적인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향후 ‘한ㆍ르완다 ICT 공동 수출단’을 구성하는 등 아프리카 진출에 광범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기주 KISA 원장은 “이번 계약체결 과정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이 한국의 정보보호 체계 도입에 많은 열의를 가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홍진 KT 사장(Global & Enterprise 부문장)은 “향후 르완다에서의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인근의 아프리카 및 동유럽 지역에서의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illpass@heraldcorp.com

<사진설명>왼쪽부터 패트릭 니리쉬마 르완다개발위원회(RDB) IT Head(국장), 손진욱 KT 글로벌영업본부 상무, 클레어 아카만지 르완다개발위원회(RDB) 위원장, 이기주 KISA 원장, 고성학 한국정보인증 대표, 박광진 KISA 해외컨설팅지원단장, 방인구 안랩 컨설팅사업본부장, 디디에르 느꾸리키임푸라 르완다 청소년IT부 IT국장. [사진제공= K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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