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공공임대주택은 10년 임대기간이 끝나면 분양전환, 개인이 소유권을 가지게 된다. MB정부에서 공급된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공공임대 형태로 9만2000여 가구가 공급돼 수분양자들이 내집마련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들어서는 서울시에서 공급해온 시프트와 같은 유형인 전세임대주택 공급을 LH공사에서도 도입,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지고 있다.
민간임대주택은 건설회사가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아 짓는 임대아파트와 순수 민간자금으로 건설하는 민간임대주택 등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재분류된다.
임대아파트 자격조건(입주자 선정)은 순수 민간임대아파트를 제외하고는 모두 청약저축에 가입해야 한다는 점이다.
서울 세곡동 등 보금자리주택 청약 시 치열한 경쟁을 거쳤는데 동일순위 내 경쟁 시에는 무주택기간, 저축총액 등에 따라 입주자가 결정된다. 생애최초특별공급, 신혼부부, 3자녀 가구, 노부모 가구 등에는 특별공급 혜택이 주어지므로 이를 활용하면 유리하다.
따라서 청약저축, 종합통장에 선가입해 불입횟수를 늘리고 저축금액을 높이는 게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임대경쟁이 치열한 공공임대와 달리 민간임대주택은 비교적 분양받기가 쉽다.
자격조건이 주어지나 통장 없이도 분양이 가능할 정도다. 저렴한 주거비용으로 임대거주가 가능하고 2년6개월~5년 정도 지나면 분양전환, 유리한 가격으로 분양받게 되는 민간임대를 적극 고려해볼 만하다.
이 밖에도 도시재정비사업 시 임대주택을 의무적으로 공급토록 하고 있는데, 여기서 나오는 임대주택은 도심지에 위치해 세입자들의 주거난 해소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장용동 대기자/ch10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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