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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추어 상무, 프로 형 꺾고 우승
아마추어팀 상무가 쟁쟁한 프로팀들을 꺾고 2012 KB국민카드 프로-아마최강전 초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상무는 지난 6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결승전에서 박찬희, 윤호영을 앞세워 65-61로 이겼다.

프로 10개 팀과 대학교 7개 팀, 상무 등 총 18개 팀이 9일간 남자 농구의 최강의 자리를 놓고 벌인 일전에서 아마추어팀 상무는 100연승 기세를 이어가는 이변을 연출했다. 상무는 우승상금 5000만원을 받는데다 윤호영이 대회 MVP에 올라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이훈재 감독이 이끈느 상무는 33-31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맞은 3쿼터부터 외곽포가 터지면서 경기를 이끌기 시작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골밑 싸움에서 밀리며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 한때 58-56으로 턱밑까지 추격하며 프로팀의 끈기를 보여줬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비록 프로팀들이 주전 일부를 빼고 최강전에 나섰지만 상무가 우승을 차지한 것 외에도 프로 ‘형님’들을 옴짝달싹 못하게한 대학생 ‘동생’들의 활약에 90년대 최고의 흥행 돌풍을 일으킨 농구대잔치의 재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약 2주에 이르는 공백기를 가진 프로농구는 9일부터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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