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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추가 경기부양 기대감(?)...내주 美 FOMC 주목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세계 경기 및 고용지표 부진 전망에 각국 중앙은행이 추가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글로벌 증시가 동반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9.55포인트(0.30%) 오른 13,074.04에 거래를 마쳤다.S&P 500 지수는 4.66포인트(0.33%), 나스닥 종합지수는 15.57포인트(0.52%) 올랐다.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전날 6.4% 폭락했던 애플은 이날 삼성전자와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에서 최종심리를 앞두고 1.56% 반등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7만건으로, 전주보다 2만5천건 줄었다. 시장 예상치 38만건보다도 적었다.그러나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건수는 40만8천건으로, 1년2개월만에 최고수준이어서 고용경기가 여전히 부진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민간 시장 조사기관인 챌린저, 그레이 & 크리스마스가 집계한 미국 기업들의 11월 인력 감축 규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4%, 전월보다 20% 늘어났다.

투자자들은 7일 발표될 11월 고용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고용지표는 다음주인 11-12일 열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 판단에도 중요한 자료가 된다. 전문가들은 11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9만3000명 늘고 실업률은 7.9%로 변함이 없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향후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놨다.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내년에도 유로존 경제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유로존 증시는 동반 상승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0.16%, 프랑스 CAC 40 지수 0.31%,독일 DAX 30 지수는 0.26% 오른 7,454.55를 기록했다.독일 증시가 7,500을 넘은 것은 작년 5월 이후 19개월만에 처음이다.독일의 10월 산업 주문이 작년 1월 이후 최대 폭인 3.9% 급등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거래량이 평소보다 18% 증가하면서 지수를 연고점으로 밀어올렸다.

한편, 이날 미국 원유 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배럴당 1.62달러, 1.8% 하락한 86.26달러로 체결됐다. 반면 금 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온스당 8달러, 0.5% 오른 1701.80달러를 기록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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