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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선수 36명뿐… ‘조촐한’ KLPGA 2013년 시즌 개막전
‘스윙잉 스커츠…’ 대만서 7일 개막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3년 시즌 개막전인 스윙잉 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가 대만에서 열린다.

총상금 80만 달러(약 8억 6000만원)를 놓고 7일부터 3일간 대만 타이완 린코우 메이리화 GC(72파)에서 열리는 스윙잉 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는 2011년 대만에서 ‘스윙잉 스커츠 2011 TLPGA 인비테이셔널’로 첫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부터 3년간 KLPGA와 대만여자프로골프협회(TLPGA)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컷오프 없이 마지막 라운드까지 연속 진행되며, 해외 투어 선수가 우승할 경우 2013 KLPGA 정규투어 시드권을 부여받는 특전을 얻게 된다.

국내 대회 개막전이라고 보기 어려울 만큼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는 점에서 골프팬들의 흥미를 끈다.

KLPGA 시드권자 36명, TLPGA 23명, JLPGA 13명 등과 함께 세계 톱 랭커들까지 총 95명이 참가한다. 최나연 박인비 신지애 유소연 김하늘 김자영 양수진 허윤경 등 지난주 한일 대항전에서 한국 우승을 이끌었던 선수들을 비롯해 양제윤 이정민 이미림 정희원 등이 출전한다. 또 LPGA에서 뛰는 박세리 유선영 박희영와 청야니, 수잔 페테르센, 크리스티 커, 폴라 크리머, 모건 프리셀, 비키 허스트, 나탈리 걸비스, 산드라 갈 등이 출전해 LPGA대회를 방불케 한다.

하지만 국내 투어 개막전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국내 선수가 고작 36명만 출전한다는 점은 아쉽다. 국내 투어의 대회수 증가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실제로 중하위권 선수들은 상금을 획득할 기회가 원천봉쇄된 채 열리기 때문이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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