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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부회장 승진 효과…더 크게 웃는 삼성전자株
신사업 탄력…주가 상승 기대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의 주가 150만원 고지 정복은 언제 이뤄질까. 이재용 사장의 부회장 승진 등 세대교체에 대한 긍정적 평가까지 더해지면서 삼성전자의 주가 상향 기대감에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세는 연말 IT랠리 속에 단연 돋보였다. 지난달 삼성전자 주가는 10% 오른 것은 물론 사상 최고가도 수차례 경신했다.

4분기 영업이익이 9조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 등 검증된 글로벌 경쟁력이 주가를 끌어올린 주 요인이다. 이런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을 맞은 삼성전자는 신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최지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재용 사장은 최근 삼성그룹의 신사업과 관련한 행보를 이어왔기 때문에 부회장 승진 이후에는 이러한 사업들도 탄력을 받을 것이 예상된다”며 “특히 아몰레드(AMOLED)의 경우 대표이사 변경이라는 의외의 인사가 진행된 상황이므로, 기존 대비 기술 안정화 및 신기술 개발 등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내년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글로벌 IT업체 가운데 저평가돼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안성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는 정보통신 부문이 안정적인 실적 호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반도체ㆍ디스플레이부문이 실적 호조에 가세하면서 사상최대인 35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특히 1분기를 지나면서 갤럭시S4 신규 모델 출시나 반도체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집중되면서 강력한 주가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삼성전자의 악재 중 하나였던 애플과의 소송도 6일(현지시간) 1심 최종심리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또 다른 주가 상승 요인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차 평결에서 산정된 배상금액이 축소될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주가적인 측면에서 투자심리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오연주 기자/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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