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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스마트폰 광고전에서도 애플에 낙승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은 전략 스마트폰 광고로도 유튜브 등 웹사이트에서 치열하게 맞붙은 가운데, 삼성전자가 애플보다 4배 많은 광고 시청건수를 기록하며 광고 전쟁에서도 애플에 손쉽게 승리했다.

6일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비디오 조회수를 집계하는 비쥬얼 메저즈(Visual Measures)가 유튜브와 다른 비디오 사이트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S3 광고인 “다음 혁신은 이미 여기에 있다(The Next Big Thing is Already Here)”가 총 7180만건의 시청 횟수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 광고는 미국 주요 도시 곳곳에서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5를 사기 위해 줄 서 있는 사람들을 비추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러다가 주변에 갤럭시S3 사용자들이 손쉽게 콘텐츠를 공유하는 S빔이나 가장 잘 나온 사진을 고르는 베스트포토 등의 기능을 사용하자 신기해하는 표정을 담는다. 심지어 부모를 위해 아이폰5를 사기 위해 줄을 선 사람이 “사실 나는 갤럭시S3를 더 좋아한다”고 말하기까지 한다. 


이렇듯 광고는 아이폰5에 새로 채용된 연결단자(커넥터), 대형 화면, 4세대 이동통신(LTE) 등이 삼성 갤럭시S3와 비교할 때 전혀 새롭지 않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갤럭시 노트2와 갤럭시 노트10.1 광고로도 3, 4위를 기록했다. 반면 애플이 아이폰5를 소개하는 7분짜리 광고는 1840만대 시청건수에 그치며 6위에 머물렀다.

이와 함께 에이스 매트릭스가 발표한 2012년 가장 효과적인 상위 10개 태블릿 광고에서도 삼성전자는 폰과 태블릿의 조합인 패블릿 개념의 갤럭시노트로 총점 686점을 받으며 1위를 기록했다.

또 갤럭시 노트10.1 등 총 6개 광고가 10위권 안에 들어갔고, 구글의 넥서스7과 아마존의 킨들파이어도 포함됐다. 하지만 애플의 아이패드는 그 어디에도 명함을 내밀지 못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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