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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 정기 임원인사…GS칼텍스 CEO ‘사촌간 배턴터치’
허진수 부회장→CEO, 허동수 회장→이사회 의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외아들 허윤홍 씨 상무 승진
오너 일가 잇달아 약진…“승진연한 다 찼기 때문”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허진수 부회장이 GS칼텍스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경영을 진두지휘한다. 그동안 CEO를 겸직했던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이사회 의장만 맡는다.

이로써 GS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GS칼텍스는 이사회 의장과 CEO가 분리돼, 각각 허동수 회장과 허진수 부회장이 전담하는 ‘쌍두 경영’ 체제로 운영되게 됐다. 허진수 부회장은 허창수 그룹 회장의 둘째 동생이자, 허동수 회장의 사촌 동생으로 ‘사촌간 CEO 배턴 터치’도 이뤄지게 됐다.

GS는 지난 4일 임원인사 발표를 통해 내년 1월 1일부로 GS칼텍스 영업본부장인 허진수 부회장이 GS칼텍스 신임 대표이사를, 직전 대표였던 허동수 회장이 GS칼텍스와 GS에너지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대해 GS 측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조직의 전문성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허동수 회장이 경영 2선으로 후퇴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오너 일가 3ㆍ4세(世)들도 잇달아 약진, 전진 배치됐다. 지난해 승진한 허창수 회장의 외아들인 허윤홍 GS건설 상무보는 상무로 또 한 계단 뛰어올랐다. 허동수 회장의 장남인 허세홍 GS칼텍스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허창수 회장의 사촌 동생들인 허연수 GS리테일 부사장과 허용수 GS에너지 전무는 각각 사장과 부사장으로, 5촌 조카인 허준홍 GS칼텍스 상가포르법인 원유제품 트레이딩부문장은 상무로 승진했다. 이에 대해 GS 측은 “그동안 인사가 적체됐던 오너 일가의 승진 연한이 다 찼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GS는 장기주 GS건설 부사장을 GS스포츠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대표이사 선임 2명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3명 ▷전무 승진 12명 ▷상무 신규 선임 17명 ▷전배 2명 등의 인사를 단행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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