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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골 남기고…’ 메시 무릎부상, 한해 최다골 신기록 빨간불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게르트 뮐러가 보유한 한 해 최다 득점 기록(85골)에 바짝 다가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치명적인 부상으로 신기록 꿈을 접을 위기에 놓였다.

메시는 6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6차전 벤피카와 경기에 출전했지만 무릎부상을 입고 실려나왔다.

메시는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3분 하피냐 대신 교체투입됐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터라 이날 승리는 중요하지 않았지만 올해 83골을 기록하며 뮐러의 한 해 최다골 기록에 근접한 메시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감독의 배려였다.

메시는 그라운드에 나서자마자 특유의 활발한 플레이로 벤피카 수비진을 긴장시켰다. 후반 33분엔 아크 중앙에서 왼발 프리킥을 날리며 벤피카를 위협했다.

그러나 후반 40분 골대 오른쪽을 파고들며 아르투르 골키퍼를 제치는 과정에서 골키퍼와 충돌한 뒤 왼쪽 무릎이 뒤틀리는 부상을 입었다. 메시는 부상에도 마무리슛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메시는 통증에 고통스러워 하다 결국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바르셀로나의 스포팅디렉터 안도니 주비자레타는 경기 직후 TV인터뷰에서 “아직 메시의 부상 정도를 말하긴 이르다”며 조심스러워 했다.

하지만 현지 매체는 메시가 무릎 인대 부상으로 올해 남은 경기 출전이 힘들 것으로 전망함에따라 메시의 한해 최다골 기록 경신은 힘들어지게 됐다.

한편 바르셀로나와 벤피카는 득점없이 비겼다. 바르셀로나는 조1위로 16강에 올랐고 벤피카는 같은 시각 벌어진 경기에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2-1로 물리친 셀틱에 2위를 내주며 16강행이 좌절됐다.

anju1015@heraldcorp.com


사진=바르셀로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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