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동미 기자］① 보드복의 생명 ‘방수기능’=보드복에는 대부분 ㎜ 단위로 방수기능이 표시돼 있다. 1000㎜부터 2만㎜까지 다양한데, 고가의 제품일수록 수치가 높은 편이다. 자주 입다보면 높은 단위의 제품도 방수기능이 약해지므로 너무 비싼 제품보다는 자신의 실력과 보딩 횟수를 고려해서 선택한다. 보통 8000㎜에서 1만5000㎜ 정도면 충분하다. 쾌적한 보딩을 위해 방수뿐만 아니라 보온ㆍ건조 기능을 함께 갖춘 고기능성 원단인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

② 다른 몸매, 다른 ‘핏’=사람마다 몸매가 다르듯 각자에게 어울리는 핏(fitㆍ옷이 몸에 맞는 정도)이 있기 마련이다. 최근 다양해진 소비자 취향에 맞춰, 브랜드마다 3~5단계로 핏 선택의 범위를 넓혔다. 선호 스타일과 자신의 몸매에 따라 상ㆍ하의 핏이 조화롭게 어우러지게 선택한다. 특히 바지는 보호대를 착용해야 하므로, 평소 입는 사이즈보다 1~2 단계 크게 고른다. 구매할 때 보호장비를 가져가서 함께 입어보면 가장 정확한 핏을 찾을 수 있다. 



③ 스키장 밖 활용도=보드복은 고기능성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가격이 높은 편이다. 1년에 몇 번 못 입는 아이템으로 남겨두기엔 아깝다. 최근 강세를 보이는 ‘거리 패션(street fashion)’ 느낌의 보드복은 일상생활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특히 방수ㆍ보온기능이 뛰어난 보드 재킷은 한겨울 방한복으로 손색없다. 가지고 있는 겨울 패션 제품들과 조합이 쉬운 디자인으로 구매하도록 하자.

pdm@heraldcorp.com ［사진제공=DC SHO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