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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기업 80% “내년 경기 어려워도 채용”
비록 내년 경제 전망이 어둡지만 코스닥 상장기업 5군데 중 4곳이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경영과 관련, 미흡하거나 아직 멀었다는 불만이 89%에 달했다.

헤럴드경제와 한국거래소, 코스닥협회 주최로 지난 3~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2 코스닥 상장기업 취업박람회’ 참가기업 가운데 64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 이상인 64%는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이 2~3%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1%대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응답은 11%였다.

이처럼 어려운 경제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내년에 직원을 뽑겠다는 기업은 51개(79%)에 달했다. 경제상황을 봐서 채용하겠다는 대답이 19%로 뒤를 이었다. 채용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한 군데도 없었다.

한편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추구하려는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경영이 미흡하다는 응답이 절반(58%)을 넘었다. ‘아직 멀었다’는 부정적인 반응도 31%였다. ‘잘 이뤄지고 있다’는 대답은 9%에 불과했다. 상생경영의 최대 걸림돌에 대해서는 ‘대기업의 인식’(26개)이라는 지적이 가장 많았고 정부 정책(9개), 단가인하 압력(8개) 등이 뒤를 이었다. 한 코스닥기업 관계자는 “납품단가 인하에 대한 압박이 여전하다”며 “동반성장과 관련해 체감할 수 있는 조치가 이뤄진 게 없다고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총 1만5000여명의 구인·구직자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끝났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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