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는 지난 6월 태국에서 개최된 PEMNA 발족회의에서 김동연 차관이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사무국 유치를 제안한 이후 우리 정부와 WB간 협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무국 운영을 위한 협약서는 WB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간에 PEMNA 고위급회의 기간 동안 체결하기로 했다.
이번 유치를 계기로 PEMNA에 대한 고위급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회원국 장관급이 참여하는 컨퍼런스를 6일부터 사흘간 개최한다.
PEMNA는 아시아ㆍ태평양지역 회원국간 재정정책ㆍ제도에 대한 연구, 경험공유 및 교류협력을 목적으로 올 6월 출범한 국제기구성격의 협력체다.
특히 최근 유로 재정위기 등 재정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아ㆍ태 지역의 재정관련 연구와 교류를 본격화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회원국으로는 한ㆍ중ㆍ일, 아세안 10개국, 호주, 뉴질랜드, 몽골, 동티모르 등 17개국(잠정)이 활동하며, WBㆍOECD(경제협력개발기구)ㆍIMF(국제통화기금),ㆍADB(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기구가 협력파트너로 참여할 예정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날 “한국은 PEMNA 사무국 유치로 세계경제에서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는 아ㆍ태지역에서 재정협력ㆍ연구 측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사무국은 사무국장 및 사업책임자와 연구원 등으로 구성돼 회원국간 재정분야 워크숍ㆍ정책공유 등 활동 전반 및 국제기구와 재정연구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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