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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증권, 2013년 유동성 장세 전망…코스피 최고 2300포인트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현대증권은 내년에 글로벌 주요국의 금융완화 정책으로 유동성 장세가 형성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2300포인트까지도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재 연구원은 4일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IFC)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3 현대 에이블 포럼’에서 “내년에는 기업이익 성장률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코스피가 낮게는 1850에서 높게는 230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국들의 금융완화 정책이 지속되면서 풍부한 유동성 여건이 마련된 상황에서 유로존 재정위기가 진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런한 상황에서 상반기에는 미국경제의 회복이, 하반기에는 중국과 유로존의 경기회복이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소비 확대로 수출 증가가 기대되고 원자재 가격도 안정돼 수출기업의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년에도 증시에서 중국소비주의 독주가 계속될 것이라면서 매수와 보유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내년 한국경제에 대해서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3.5%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가계대출과 금융회사 건전성 지표가 소폭 악화되기는 했지만 가계 대출 연체율과 은행의 자기자본 비율을 볼 때 금융위기로 치달을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또 “세계 경제에서는 풍부한 유동성이 공급되고 경기회복 기대가 충족되는 유동성 장세가 연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내년에는 미국의 소비가 회복되고 중국도 연간 8%의 성장률을 보이며 세계 경제 회복세에서 지지력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멕시코와 인도네시아가 저렴한 인건비와 지리적 이점, 풍부한 자원 등에 힘입어 세계 경제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상원 현대증권 스트레지스트는 “수급의 키는 여전히 외국인이 쥐고있다”며 “내년에도 글로벌 수급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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