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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세리머니 가벼운 징계에 日 반응이…
[헤럴드생생뉴스]국제축구연맹(FIFA)이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결정전서 박종우(부산)의 ‘독도 세리머니’에 대해 예상보다 가벼운 징계를 내린 데 대해 일본축구협회 측은 이의 제기 없이 FIFA의 결정에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다.

다이니 구니야 일본축구협회장은 3일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시상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박종우에 대한 FIFA의 징계위원회 심의 결과가 일본에도 알려지면서 일본 취재진은 다이니 회장에게 박종우에 대한 질문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니 회장은 “스포츠와 정치는 분리되어야 한다는 것은 기본 전제”라며 “(박종우에 대한 징계는) FIFA가 오랜 시간 동안 철저히 조사했고, 규정에 따라 내린 결과인 만큼 일본축구협회가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짧게 대답했다. 이어 징계 수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역시 “존중한다”며 같은 말을 반복했다.

그러나 일본 네티즌들은 찬반 양론으로 나뉘었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정치와 스포츠는 구분되어야 마땅하다”며 FIFA의 결정을 존중하는 반면 몇몇 극우 네티즌들은 “이해하기 어렵다” “한국 로비의 승리”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FIFA는 지난 3일 런던올림픽 3-4위전서 승리한 후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쓰여진 종이를 들고 뛰어다닌 박종우에 대해 A매치 2경기 출장정지와 3500스위스프랑(약 41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비교적 가벼운 징계여서 항소할 수 없다. 축구협회에는 경고 조치가 내려왔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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