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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산운용사 고유재산 ‘안전모드’ 로
전년비 327억원 감소
자산운용사들이 총자산 가운데 투자자 예탁금과 미수금 등을 뺀 고유재산을 올 상반기 안전자산 중심으로 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9월 말 현재 82개 자산운용사의 2012 회계연도 상반기(2012년 4~9월) 고유재산은 3조3681억원으로, 지난 3월 말(3조4008억원)과 비교해 1.0%(327억원)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안전자산 중심으로 고유재산을 운용하면서 현금과 예치금이 1조7931억원으로 고유재산의 53.2%를 차지했고, 증권은 37.4%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사들은 특히 현금과 예치금의 55.8%인 1조6억원을 3개월 안에 현금화할 수 있는 현금성 자산으로 보유해 단기 유동성을 확보했고, 38곳은 고유재산을 모두 현금과 예금으로만 보유했다. 또 채권 역시 대부분 공공채와 우량등급 회사채 등 안전자산에 투자했다.

자산운용사가 소유한 주식의 90.2%(4901억원)는 계열사 지분이었으며 투자목적으로 보유한 것은 5.7%(309억원)에 불과했다. 또 펀드 투자의 98.1%(5555억원)는 자사 펀드에 대한 투자였다. 자사펀드 규모는 올 3월 말과 비교해 1.4%(78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계열사에 대한 투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고유재산 운용의 적법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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