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마지막 Q스쿨서 이동환 1위 등 한국 및 한국계 선수 4명 통과…고교생 김시우는 역대 최연소 기록 경신
일본투어 신인왕출신 이동환(25ㆍCJ오쇼핑)이 2012 PGA투어 Q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했다. 또 박진(35) 리처드 리(25ㆍ이상 재미교포), 김시우(17ㆍ신성고)도 ‘지옥의 레이스’에서 살아남아 내년 PGA투어 시드를 손에 쥐었다.

올해를 끝으로 폐지되는 이번 Q스쿨에는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6일간 피말리는 혈전을 벌였고, 그중 한국 및 한국계선수 4명이 상위 25명에게 주어지는 투어카드를 따냈다. 한국은 지난해 노승열 배상문 존 허 리처드 리 등 4명이 Q스쿨을 통과한데 이어 2년 연속 4명의 생존자를 배출했다. 이중 김시우(신성고)는 만 17세 5개월 6일만에 Q스쿨을 통과해 2001년 신동으로 불렸던 타이 트라이언(17세 6개월 1일)의 최연소 기록을 경신했다. 리처드 리는 올해 투어카드를 잃었지만, 2년 연속 바늘구멍같은 Q스쿨을 통과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동환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PGA 웨스트 골프장(파72)에서 열린 Q스쿨 최종 6라운드에서 이동환은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5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2위인 로스 피셔(잉글랜드), 스티브 르브런, 크리스 블랭스(이상 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서 7언더, 4라운드서 8언더를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했던 이동환은 마지막날에도 타수를 줄이며 1위로 내년 투어카드를 확보했다. 


리처드 리는 4타를 줄여 23언더파로 공동 5위, 박진은 2타를 줄여 22언더파로 공동 7위를 기록하며 여유있게 Q스쿨을 통과했다.

2차예선을 1위로 통과해 최종전에 진출했던 고교생 국가대표 김시우는 마지막날 4타를 줄이며 18언더파를 기록해 30위에서 20위로 뛰어올라 Q스쿨을 통과했다. 최연소 출전선수로 관심을 모았던 김시우는 25위 안에 들면서 역대 최연소 Q스쿨 통과 기록을 25일 단축시켰다.

이번 Q스쿨에서는 공동 22위(17언더파)까지가 26명이었기 때문에, 공동 22위들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1명이 탈락해야 했지만 이미 웹닷컴 투어에서 내년 시드를 확보한 브래드 프리티시가 11위를 차지한 덕분에 플레이오프 없이 26명이 통과하게 됐다.유러피언투어에서 11승을 거둔 베테랑 로베르트 카를손(스웨덴)도 공동 14위(20언더파)를 차지해 시드를 따냈다. 


반면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와 유럽의 강자 올리버 피셔(잉글랜드)는 공동 27위(16언더파)에 그쳐 1타 차로 고배를 마셨다. PGA투어출신인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와 히스 슬로컴(미국)은 15언더파 공동 32위로 탈락했고, 올 국내투어 신인왕출신 김민휘(신한금융)는 14언더파로 본 테일러 등과 함께 공동 43위로 역시 컷통과에 실패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