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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로호, 예정대로 29일 오후 4시 발사 유력
고흥 현지 바람이 많이 불어 ‘마지막 변수’


[헤럴드경제(고흥)=신상윤 기자]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가 바람 등 기상상황이 악화되지 않을 경우 예정대로 29일 오후 4시 발사될 것으로 보인다.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이하 관리위)는 이날 오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리허설 결과, 기상 등을 종합 검토해 발사 여부 및 발사 시각 등을 논의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는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당초 정해진대로 발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확한 발사 시각은 오후 1시 30분께 발표될 예정이다.

오전 10시 현재 센터 상공에는 구름이 많이 끼어있고 초속 10m 안팎의 바람도 불고 있으나 발사 시점에 지상풍의 경우 평균 풍속 초속 15m, 순간 최대풍속 초속 21m만 넘지 않으면 발사에 큰 문제가 없다.

발사 시각이 확정되면 발사 2시간을 앞두고 연료 주입이 시작된다. 나로호의 최종 발사 지시는 발사 예정시각 20분 전쯤 내려지고, 발사 15분 전부터 자동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3.8초 전 1단 엔진이 점화돼 추진력이 142t중(重)에 이르면 나로호는 이륙하게 된다.

발사가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로켓을 스스로 개발해 위성을 띄운 나라인 ‘우주클럽’ 명단에 열번째로 가입하게 된다.

고흥=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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