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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이노셀, 간암 3상 임상시험 최종 완료 소식에 상한가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이노셀(031390, 대표 한상흥)이 간암 면역세포치료제 3상 임상시험이 최종 완료됐다는 소식에 29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이노셀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4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노셀은 지난 2008년부터 진행된 간암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의 3상 임상시험이 최종 완료됐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2008년 6월부터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고대안산병원, 고대구로병원과 함께 면역세포치료제 임상시험으로는 드물게 230명의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진행했다”며 “2년 간의 추적관찰까지 최종 완료했다”고 말했다.

임상시험은 1~2기의 초기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종괴제거술(경피적 에탄올 주입술, 고주파 절제술 또는 수술적 절제술) 이후 전신적 항암치료제로서 ‘이뮨셀-엘씨’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게 된다.

3상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기존의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와 더불어 면역세포치료가 제 4의 암 표준치료로 정립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측은 “국내 간암환자의 경우 80% 이상이 B형 또는 C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해 장기간의 간질환을 앓고 있는 것이 치료방법 선택에도 큰 걸림돌이 된다”며 “하지만 이뮨셀-엘씨는 환자의 혈액을 이용해 제조되는 면역세포치료제로 적용대상이 광범위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한상흥 이노셀 대표는 “지난 8월 모회사인 녹십자와 이뮨셀-엘씨의 간암 판권계약을 통해 녹십자에서 판매 및 영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 3상 임상시험의 자료를 분석한 후 최종 결과가 도출되면 녹십자의 영업력과 이노셀의 제품력을 바탕으로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이외에도 뇌종양(교모세포종)에 대한 3상 임상시험도 18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008년부터 5년간 진행해 지난 10월 최종 완료됐으며, 내년 임상시험 최종 결과가 나오면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협의를 통해 이뮨셀-엘씨의 적응증 추가도 진행할 예정이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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