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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닥터 했더니 매출이 5.6배 늘었어요”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전경련 경영닥터의 도움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판로를 확대해 매출이 5.6배나 늘어났습니다. 다른 중소기업에도 경영닥터제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동용 통신중계기를 생산ㆍ납품하는 (주)MTI 임기한 대표가 29일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가 주최한 ‘2012년 제1기 경영닥터제 결과보고회’에서 밝힌 소감이다. 이처럼 전경련 경영자문단, 대기업, 협력사 등 3자가 공동으로 협력사의 경영애로를 해소하고 경쟁력을 제고시킨다는 취지로 2007년 도입된 경영닥터제는 갈수록 ‘상생 위력’을 떨치고 있다.

실제 이날 보고회에는 공정 개선으로 불량률이 줄어들고 생산성이 향상되는 등 협력업체의 경영성과가 높아진 우수 자문사례가 소개됐다.

연호전자(최연학 대표ㆍLG이노텍 협력사)는 경영닥터제 자문을 통해 기술개발 프로세스 정립 및 제품 개발율 향상을 달성했고, 18억8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MTI는 경영닥터의 진단을 받아들여, 자산매각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271%에서 100%로 축소하고, KT로부터 기술을 지원받아 LTE용 통신중계기 신제품(ALOHA)을 개발해 판로 확대에 나섰다. 이 결과 MTI 매출은 지난해 83억원에서 올해는 5.6배 증가한 47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경영닥터로부터 불량률 개선을 권고받는 윌테크놀러지(김용균 대표ㆍ삼성전자 협력사)는 신규공정을 개발, 불량률 제로와 작업시간 75% 단축을 이끌어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정병철 협력센터 이사장은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로 우리 기업들의 경영환경은 녹록치 않으나, 대ㆍ중소기업이 상호협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함께 높여 나간다면 경제위기 극복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도 창출할 수 있다”며 “앞으로 전경련은 경영닥터제 등 중장기 자문을 통해 협력중소기업들의 기술력과 생산성을 높이는데 중점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2012년 1기 경영닥터제는 삼성전자, KT, 포스코, LG이노텍 등 19개 대기업과 이들 기업의 39개 협력업체가 참가해 지난 4월부터 7개월간 시행됐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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