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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쇼핑, 1년만에 주요 TV 홈쇼핑 절반까지 추격
온라인쇼핑몰 내달 개점 이어 내년 통신판매ㆍ모바일몰까지 진출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홈&쇼핑이 출범 1년만에 매출 기준 주요 TV홈쇼핑 업체의 절반까지 추격했다.

29일 홈&쇼핑은 11월 말까지 누적 매출액이 6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12월까지 합치면 올해 전체로는 6600억∼68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경쟁 TV홈쇼핑 사들이 실시하는 인터넷 종합 쇼핑몰과 상품카탈로그 통신판매를 제외한 TV방송만으로 올린 매출이다.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위해 방송 편성의 88%는 중소기업 제품으로 편성한 결과다.

더구나 판매 수수료율도 경쟁사(평균 34%) 보다 낮은 28∼29%다. 올해 경영성과에 따라 내년에는 수수료율을 이보다 더 낮추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대형 홈쇼핑의 매출은 2조2000억∼2조5000억원선. 이 중 TV방송 매출은 전체 60%를 조금 넘는 1조5000억∼1조7000억원 수준이다. 따라서 홈&쇼핑의 매출액이 거의 절반 수준으로 따라붙은 셈이다.

홈&쇼핑은 출범 1주년(12월 1일)에 맞춰 온라인 종합 쇼핑몰(hnsmall)도 개점한다. 또 내년 상반기 중 카탈로그 통신판매, M-커머스(모바일몰) 분야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 경우 매출액은 올해보다 10% 가량 성장한 7300억∼7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통상 온라인몰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은데 비해 정상화까지 1, 2년 가량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hnsmall은 기존 TV 방송상품의 인터넷 구매창구 역할에서 벗어나 10만여개의 다양한 상품을 새롭게 런칭한다. 내년에는 중소기업 제품 입점 갯수를 이보다 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홈&쇼핑 관계자는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해 내년에는 올해처럼 경쟁사 히트상품 위주 편성과 달리 중소기업들의 신제품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전국에 흩어진 중소기업 우수제품을 개발해 판로를 열어주겠다”고 말했다.

홈&쇼핑은 중소기업 무상 홍보방송인 ‘중소기업이 희망입니다’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면서 10월 말까지 31개 업체를 대상으로 870분 분량의 무료 홍보방송을 진행했다. 또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각 지자체와 연계해 지역 중소기업 우수제품 발굴 및 판매 사업인 ‘일사천리(一社千里)’를 진행 중이다.

강남훈 홈&쇼핑 대표는 “내년 일사천리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며 “인터넷몰에도 역량을 집중해 중소기업 판로확대와 소비자 편익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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