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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KAI 인수 반대’, 경남지역 반발 거세
[헤럴드생생뉴스]대한항공이 부산에 대규모 클러스터 조성에 나서면서 KAI를 중심으로 경남지역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사천시, 지역 정치권, 시민단체 등은 28일 사천체육관 앞 광장에서 대한항공과 부산시의 항공클러스터 조성을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만규 사천시장, 여상규 국회의원, 시ㆍ도의원, 시민단체, KAI 노동조합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정만규 시장은 “사천에 본사를 둔 KAI 인근에 항공클러스터가 이미 조성돼 있는데 부산에 또다시 항공 클러스터를 만든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성토했다.

여상규 의원도 “대한항공은 지방자치단체 간 과당 경쟁과 이중투자를 방지하는 지식경제부의 ‘항공산업 지역 기능별 발전계획’에도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부산 투자계획의 진실을 밝혀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부산 항공클러스터 조성, KAI 민영화, 대한항공의 KAI 인수 결사반대, 사천지역 항공국가산업단지 조기 지정 등을 결의했다.

사천시 역시 ‘부산 항공클러스터가 들어서면 경남도가 사천·진주지역에 추진하는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부산 항공클러스터 조성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KAI 노동조합 역시 지역 항공산업의 붕괴를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하는 중이다.

대한항공은 KAI를 인수하면 KAI와 부산테크센터를 별도로 분리해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onlie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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