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정치테마주들이 증시를 점령하고 있다. 정치테마주는 거래량 상위권을 싹쓸이 하는 등 연일 요동치는 모습이다. 28일 장초반에는 그간 급락했던 안철수 테마주들이 오르고 최근 급등했던 문재인ㆍ박근혜 테마주가 하락했다.

전날 거래량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6개가 정치테마주일 정도로 정치테마주는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날 장초반에도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는 미래산업과 오픈베이스, 문재인 테마주인 우리들생명과학과 우리들제약이 나란히 거래량 1~5위를 차지했다.

특히 안 전 후보가 사퇴한 이후 급락했던 안철수 테마주들이 이날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오전 11시 15분 현재 안랩은 전일 대비 1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써니전자, 솔고바이오 등도 급등세다.

안 전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폭탄돌리기’가 시작됐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반면 최근 급등했던 문재인 테마주와 박근혜 테마주는 조정을 받고 있다.

위노바 등 일부 문재인 테마주는 3~6% 가량 떨어졌고, 보령메디앙스, 아가방컴퍼니, EG 등 박근혜 테마주도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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