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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로호 29일 오후 4시 발사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는 삼수(三修)를 통해 마지막으로 비상(飛翔)에 도전한다. 발사 시간은 29일 오후 4시로 결정됐다. 이번 3차 발사가 성공할 경우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열 번째로 로켓을 자체 개발해 쏘아올린 국가, 즉 ‘우주클럽’에 입성하게 된다.

28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나로호 최종 발사 리허설(예행연습)에 들어갔다. 리허설에서는 ▷1단(하단)과 2단(상단) ▷레인지시스템(추적시스템) ▷충돌회피분석(COLAㆍCollision Avoidance) 등에서 특별한 이상 징후가 있는지 등을 집중 점검했다.

2002년 개시된 나로호 사업에는 10년간 5200억여원이 투입됐다. 그러나 발사 뒤 나로호가 나로과학위성을 목표 궤도에 올려 놓는 데는 단 9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때 사실상 발사 성패가 결정된다. 발사 성공을 최종 확인하는 데에는 12~13시간이 소요된다.

나로호의 위성 분리는 발사 후 약 540초(9분)에 이뤄진다. 이 때 예상 고도는 302㎞, 거리는 2054㎞다. 위성 분리까지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나로과학위성은 초속 약 8㎞의 속도로 궤도에 진입, 지구 주변을 돌게 된다.

발사 약 12시간 후인 30일 새벽 대전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ㆍ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는 위성이 보내 오는 신호를 탐지하고 교신에 성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발사 성공을 공식 확인하게 된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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